강아지 다이어트,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강아지가 비만이라고 호소하는 보호자 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강아지가 비만이 된 가장 큰 원인은… 아무래도 보호자에게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내가 우리 강아지를 ‘비만’으로 만드는 행동들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알려드릴게요!
진짜 비만인지 확인하기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우리 강아지가 정말 비만이 맞는지부터 확인해야겠죠? 먼저 강아지가 비만인지 여부를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바로 ‘몸통 살펴보기’입니다. 쉽게 말해, 위에서 강아지를 내려다 보았을 때 강아지의 몸통이 타원형을 그리고 있으면 비만의 징조라고 해요…! 정상 체중의 강아지라면 늑골 아래 허리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조금씩 자주 운동하기
강아지는 사람과 다르게 웬만한 운동으로는 에너지 소비가 크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강도가 높은 한 번의 운동보다는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산책이나 걷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는 짧게 5분, 그 다음날엔 10분, 15분… 이렇게 조금씩 시간을 늘리더라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죠.
간식 줄이기
안쓰러워서, 심심해보여서, 달라고 보채서… 우리가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는 이유는 참 다양해요. 그런데 강아지에게 간식을 자주 급여하는 경우 오히려 강아지에게 간식은 행복한 음식이 아닌, 독약이 될 수 있습니다! 더 자극적이고 맛있는 간식을 먹기 위해 사료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강아지 비만의 길로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간식을 꼭 주고싶다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강아지 간식 외에 브로콜리, 당근, 배추와 같은 싱싱한 채소를 급여하는 것도 건강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설마 이걸 주고있나?
설마 강아지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고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그 행동은 지금부터라도 당장 멈추셔야 합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염분과 나트륨이 함유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사람 음식을 먹는 강아지들은 당연히 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죠. 강아지의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는 사람이 먹는 음식은 절대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사료 급여에 따라 비만여부가 결정된다?
사료가 강아지들의 주식인만큼 어떤 종류의 사료를 먹는지에 따라서도 비만의 여부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가 필요한 강아지의 경우에는 다이어트 전용 사료를 급여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다이어트 사료는 다른 일반 사료에 비해 1)포만감을 더 금방 느낄 수 있고 2)다른 사료에 비해 칼로리도 낮아 강아지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사료의 종류를 바꿨다면, 사료를 급여하는 시간대도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몰아서 많은 양을 주는 것 보다는 허기짐을 느끼지 않도록 적은 양을 되도록 자주 주는 것도 강아지 다이어트를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그래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평소의 식습관을 바꿔주고 운동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의 체중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눈으로 보지 못하는 다른 신체의 문제로 인해 살이 불어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강아지 다이어트의 핵심은 무엇보다
1)시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2)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방법을 통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작하는 것
잊지마세요!